호남취재본부 김우관기자
전남도가 여름철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주소정보시설물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다가올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일부터 한 달간 주소정보시설물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남 도내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조사는 태풍으로 인해 주소정보시설물이 쓰러지거나 파손되는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와 시·군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도내 주소정보시설물은 7월말 기준으로 총 11만6,000여개에 달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도로명판 연결고리 부분의 균열, 부식 등 안전도 ▲기초번호판의 자체 부착 불량 확인 후 조치, 지주 연결부분 훼손과 변형 여부 ▲주소정보시설의 표기의 적정 여부 등이다.
특히 강풍에 도로명판 등 낙하사고 발생 시 도민 안전에 직접적 위험을 유발하는 시설물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도-시군이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주소정보시설물은 단순한 도로명 안내를 넘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을 돕는 중요한 안전 인프라"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도민의 생활안전을 보호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소정보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