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강성수기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실사단이 무등산 장불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전남도, 화순군, 담양군과 함께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두 번째 재인증을 위한 현장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31일 진행된 이번 실사는 지난 2018년 최초 인증 이후 2023년 첫 번째 재인증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의 과정이다. 실사단은 일본과 중국의 유네스코 지질공원 전문가들로 구성돼 무등산 핵심 지질명소들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운주사, 서유리 공룡화석지, 장불재, 입석대 등의 지점을 방문해 세부 사항을 확인했다.
현장실사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전문 해설사 배치, 지질명소 보존 상태, 평촌마을 지오빌리지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실사단은 이러한 요소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인증 심사는 교육·관광 프로그램, 지역주민 협력, 지질명소 보존 노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진행됐다.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발표될 예정이다.
정현윤 기후환경국장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기준에 부합하며,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와 지역경제 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