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공동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삼성물산은 지난달 31일 장위8구역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홍선기 SH 도시정비본부장(왼쪽)과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제공.
장위8구역은 2020년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 따라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SH는 2023년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2024년 시행자 지정 등 주요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장위8 주민대표회의는 주민총회를 통해 삼성물산을 공동 사업 시행자와 시공자로 추천했다. SH와 삼성물산은 협약을 바탕으로 역할 분담과 사업 추진 방식을 명확히 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H와 삼성물산은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장위8구역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주택 공급 활성화와 지역 개발 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이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은 장위동 85 일대에 12만163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6층 규모의 총 21개동, 28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1조1944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트리젠트'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