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다문화특구 등 범죄취약지역의 치안 활동을 강화한다.
안산시는 지난달 31일 원곡동 다문화특구 일원에서 기초질서 준수 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외국인 밀집 지역 민·관·경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앞줄 가운데) 등 안산시 민·관·경 관계자들이 다문화특구 일대에서 특별 합동순찰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 이재형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다문화특구상인회 등 민간단체들이 참가한 합동 순찰은 다문화특구 내 기초질서 위반을 예방하고 주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선제 대응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다문화어울림공원에서 출발해 원곡초등학교, 안산역 인근 등을 거쳐 다시 어울림공원으로 이어지는 약 1.7㎞ 구간을 도보로 순찰하며 치안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순찰 과정에서 ▲광고물 무단부착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주정차 ▲음주소란 ▲무전취식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 예방 홍보 활동을 하는 한편, CCTV 및 비상벨 등 주요 방범 시설물도 점검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가 외국인 주민이 존중받는 도시로, 다문화특구는 활기찬 국제도시의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굳건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다문화특구 등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민·관·경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치안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