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상암동과 망원동의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해 서울시에 버스 노선 신설을 요청한 결과 맞춤형 버스 8775번과 시내버스 7716번이 신설돼 이달 1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신설된 7716번 버스 노선도. 마포구 제공.
신설된 8775번 버스는 상암동과 망원동을 직접 연결하는 출퇴근 맞춤형 노선으로, 평일 오전 7시 5분부터 9시 50분, 오후 4시 55분부터 7시 35분까지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해당 노선은 상암월드컵파크부터 한강버스망원선착장까지 약 12km 구간을 왕복하며, 월드컵파크7단지, DMC첨단산업센터, MBC, SBS·YTN,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상암초교, 마포농수산물시장·월드컵경기장, 마포구청, 마포구청역입구, (구)망원우체국사거리, 한강버스망원선착장 등 주요 정류소를 지난다.
7716번 버스는 서부운수차고지에서 출발해 망원동을 거쳐 한강버스망원선착장까지 운행하며, 경의중앙선 철길로 단절된 수색로 일대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이 노선은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14~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총 15.7km를 운행한다.
주요 정류소는 서부운수차고지, DMC래미안, 모래내시장·가좌역, 연남동, 홍대입구역, 서교동, 망원전철역, 망원동사거리, 망원한강공원, 한강버스망원선착장 등이다.
두 노선 모두 ‘한강버스망원선착장’과 연계해 시민들이 한강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으며, 기존 마포16번 마을버스도 동일 정류소에 정차하도록 조정돼 환승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노선 신설로 상암동과 망원동 일대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도시철도역과 한강버스망원선착장이 잘 연계돼 교통 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설된 8775번 버스 노선도. 마포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