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절강미디어대, 단기교육 프로그램 성료

한중 학생 간 문화·학술 교류 성과

중앙대학교는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중국 절강미디어대와 공동으로 '리얼리티 투 메타버스+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중앙대와 절강미디어대학 공동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중앙대학교

프로그램에는 중앙대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중국 절강미디어대, 닝보금융경제대, 동북사범대대학(원)생 30여명이 참가했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과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이 공동 주관하고 메타버스융합대학원이 주최했다.

중앙대는 프로그램 통해 전통적 영화제작 교육에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교육과정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예술·공학 융합 교육으로 총 22개 강좌로 구성됐다.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참여교수들은 메타버스, 실감미디어(VR, XR), AI기술의 원리 등 첨단 공학 기술을 다룬 이론 강의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예술(영화·애니메이션·미디어아트), AI 콘텐츠 제작 실습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교육을 진행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기술 자문위원을 역임한 박진완 교수, 소니 픽처스 이미지웍스에서 '스파이터맨: 뉴유니버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제작에 참여한 김규현 교수, 미국과 유럽에서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하는 한상임 교수, 영화 프로듀서 출신 최정인, 조희영 교수 등이 참여했다.

영화 '부산행' 등의 VFX를 담당한 정황수 수퍼바이저, 두바이 AI 영화제 대상 수상작 '원 모어 펌킨(One More Pumpkin)'을 연출한 권한슬 감독, YG엔터테인먼트 임민주 음악감독, MBC C&I 이상욱 팀장, AI 크리에이터 이영운 감독 등 현장 최고 전문가들도 직접 교육에 참여했다.

마지막 날에는 참여 학생들이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AI 콘텐츠 발표 및 수료식을 진행하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국 학생들은 "한국의 앞선 AI 콘텐츠 기술과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의 높은 수준의 교육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백준기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연구책임자(교수)는 "이번 단기교육 프로그램은 장기적 공동 연구와 글로벌 교육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교육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국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첨단영상대학원장은 "중앙대는 AI,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영화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할리우드 수준의 실무교육과 최첨단 기술 연구를 병행하며 글로벌 영화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부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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