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난 24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기념 사진. 영등포구 제공.
구는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 사업을 선보여 창의성, 소통성, 체감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당 분야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에 올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모범 정책 사례로 주목받았다.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청각, 촉각, 미각, 신체감각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봄꽃 축제를 모든 구민이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작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전국 축제에 적용 가능한 무장애관광 선도 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가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는 7개 분야 401개 정책이 경합했다. 영등포구는 2023년에는 “공간과 문화를 중개해 드립니다”, 2022년에는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올해 5월에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기록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정으로 주민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