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종에너지 스페셜리스트
스탠다드에너지는 28일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에서 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 대전광역시 기업지원정책과 한종탁 과장, 대전테크노파크 실증지원협력팀 김영숙 팀장). 스탠다드에너지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대표 김부기)는 대전교통공사와 함께 VIB를 활용한 도시철도 역사 전력 이용 효율화 실증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 스탠다드에너지는 28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에서 연규왕 대전교통공사 사장,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을 개최했다.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스탠다드에너지와 대전교통공사는 VIB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이용해 요금 단가가 낮은 경부하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한 뒤 주간 최대 부하 시간에 방전하는 방식으로 전력 이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구암역 VIB ESS 실증 사업은 지난해 6월 대전교통공사와 스탠다드에너지 간에 체결된 '도시철도 분야 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 도입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구체화한 결과다.
업무 협약에서 양 사는 전동차 회생 에너지 저장 및 활용 등 도시철도 운영에 도움이 되는 직접적인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인프라와 VIB ESS를 결합한 다양한 충전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실증 사업에서 대전교통공사는 실증 대상 역사 지정 및 관련 부지를 제공하고,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ESS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대전광역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공공수요 기반 문제해결형 실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