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폭염 속 집중호우 피해복구 '총력'

군부대·봉사단체 등 누적 4천여명 참여

담양군에서 31사단과 11공수여단 등 군 장병들이 집중호우 피해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철원 군수가 지난 주말 현장을 방문, 격려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최근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370여건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폭염 속에서도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지난 22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공공·민간의 복구 인력을 즉시 투입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31사단 직할부대 장병 300여명과 11공수여단 장병 200여명 등 군 병력은 고서면·봉산면·창평면 등 피해가 큰 지역에서 집중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6753부대 3대대와 11공수여단은 매일 200명 이상 대규모 병력을 복구 현장에 투입하고 있으며, 의용소방대와 여성단체협의회 등 자원봉사단체 등 누적 4,000명 이상이 복구작업에 참여해 피해 주민의 무너진 일상을 되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철원 군수는 29일 "복구작업 인력을 찾기 어려운 군 장병들의 지원은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불볕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이 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이어 "담양군은 공직자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가장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며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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