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 '신성장거점 신속추진사업' 선정 복합개발

서울시와 협력해 혁신거점으로 조성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가 개발돼 문화·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동북권혁신거점으로 조성된다. 28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서울시 신성장거점 신속추진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개발된다.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 위치도. 동대문구 제공.

서울시 균형발전본부가 추진하는 '신성장거점사업'은 지역별 특화 산업과 거점을 발굴·육성해 도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한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휘경유수지 수변문화거점 조성 사업'에 이어 2년 연속 해당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문동 22-2번지 일대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는 1968년 연탄공장이 들어선 이후 오랜 기간 주민 불편이 이어져 온 지역이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12월 해당 부지를 매입하며 주민들의 숙원 해결에 큰 진전을 이뤘다.

동대문구는 지난 5월부터 연탄공장 부지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앞으로 서울시와의 행정적·기술적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을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 복합개발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주민들의 숙원이 마침내 결실을 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문화·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동북권 최고의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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