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전력, 취약계층 화재 예방을 위해 고용량 멀티탭 기탁

진해구, 화재 고위험군 200세대 우선 지원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는 최근 쌍용전력으로부터 총 300만원 상당의 고용량 누전차단 멀티탭 1차 100개, 2차 100개 총 200개를 기탁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전력(주), 취약계층 화재 예방 위해 고용량 멀티탭 기탁.

강철수 대표는 "부산에서 발생한 콘센트 부위 전기적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로 10세, 7세 아동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취약계층의 전기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누전차단 멀티탭을 기탁했다. 취약계층의 화재예방 및 안전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탁된 멀티탭은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마이크로캡슐이 터지며 소화제가 자동으로 분사돼 초기 화재 진압 및 2차 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진해구는 기탁받은 멀티탭을 △노후 주택 △전기 배선 노후화 및 콘센트 과다 사용가구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 등 화재 고위험군 전수조사 결과 348세대로 파악하고 200세대에 우선 보급하고 미지급 세대는 후원자를 발굴하여 지급할 계획이다.

방종배 사회복지과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취약 계층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기탁해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멀티탭 지원이 실질적인 화재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현장 점검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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