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3년 만에 중국 CEO 포럼 재개… 글로벌 해운·물류 이슈 진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3년 만에 중국 CEO 포럼을 재개하고 글로벌 해운·물류 산업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KMI는 25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영빈관(虹橋迎賓館)에서 '2025년 KMI 중국 CEO 포럼'을 열었다고 전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3년 만에 중국 CEO 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MI 제공

2010년 처음 시작된 이 포럼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정부 기관 간 현안 논의와 협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2022년 이후 대외 환경 변화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이번 포럼은 '중국 산업과 글로벌 해운 물류 이슈와 전망'을 주제로 열려,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선급, 한국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해무역관 등 정부·공공기관 전문가와 수협중앙회, 상하이 국적선사협의회, 상하이 국제물류협의회 등 해운·물류 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산업연구원 김재덕 북경지원장이 '중국 주요 산업 평가와 전망'을, KMI 이언경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장이 '최근 해운물류 주요 이슈와 대응'을 발표했다. 중국 첨단산업 경쟁 구도와 한국 산업에 대한 시사점, 글로벌 해운시장 공급과잉, 항만 자동화·스마트항만 전환, EU 환경 규제, 국제 공급망 리스크 등 핵심 이슈가 집중 논의됐다.

토론 세션에서는 미국 관세 영향, 중국 경기 전망, 친환경 선박 연료 전환 등 실질적이고 민감한 이슈가 활발히 오갔다.

조정희 KMI 원장은 "이번 포럼은 중국 산업 변화와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 이슈를 진단하고 국내 기업의 전략적 대응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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