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댐 일원에서 28일 오전 실종자 수색과 환경 정화를 위한 부유물 모니터링 및 수거 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작업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팔당댐 인근에 다량의 부유물이 유입되면서 실종자 흔적이 부유물에 섞여 있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실종자 수색.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날 현장에는 드론 2기와 보트가 동원돼 댐 주변 수역에 떠 있는 부유물을 정밀 탐색했으며, 모니터링 인력 10명이 현장에서 실시간 감시 및 수거 작업을 병행했다. 특히 실종자 발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만큼, 작업팀은 부유물 하나하나를 세심히 확인하며 탐색에 집중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실종자 수색이라는 인도적 목적과 함께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부유물을 신속히 제거해 팔당댐 환경을 정화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팔당댐은 수도권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유입되는 오염물 차단과 수질 보호가 중요한 지역이다. 당국은 향후에도 수위 변화 및 기상 상황에 따라 유사한 수색 및 정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