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신동호기자
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이 최근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 주민자치 위원 위촉' 등 '청소년 참여 등 주민자치의 다양성 모색'을 요청했다.
임성화 광주 서구의원이 최근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임성화 의원실 제공
임 의원은 "주민자치의 영역과 권한의 확대에 따라 노인, 여성, 청년 장애인 등 다양한 주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통로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중 한 가지 사항으로 주민자치가 학생 자치활동과 연계·활성화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자치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이 성장해 민주주의 사회의 구성원이 되며, 청소년들은 기후 위기, 안전, 교통, 문화 공간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문제에 많은 관심과 의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청소년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 신용동 학생 마을 총회 참여 확대 ▲ 건국동 중학생들 '우리 동네 쓰레기 지도' 제작 ▲ 순천시 풍덕동 '청소년의 어르신 안부 묻는 안심 마을 캠페인' ▲ 치평동 청소년 마을디자인단의 '환경보드게임' 제작 ▲경기 성남시, 세종시 등 청소년 위원 참여 조례 명문화 등의 관련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서구도 시범적으로 학교 및 청소년시설과 연계가 용이한 1~2개 동 청소년의 주민자치 위원 위촉을 제안한다"며 "이는 청소년을 '자치하는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학생에서 시민으로!, 교실에서 마을로! 학생 자치가 학교 밖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아동친화도시 서구'가 청소년과 함께 새로운 자치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서구 청소년의 날 조례, 서구 청소년활동 진흥 조례 등 청소년 활동 진흥에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임 의원은 청소년 정책을 위한 '서구 청소년지도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본회의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