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 23~24일 이틀간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주 배경 아동 지원 정책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 등 안산시 관계자들이 '202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며 수상을 자축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민선 8기 공약 이행과 지역의 특색있는 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2023년 우수상, 2024년 최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이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시는 외국인 아동 교육·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서 지원,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대회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안산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이주배경 청소년 맞춤형 적응 지원사업 ▲학교 밖 아동 대상 한국어 교육 및 정서상담 지원 ▲복지 사각지대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안전망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소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적이나 출신과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원칙 아래 포용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련 정책을 확대·정비해 외국인 주민 권익 보호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상호문화도시 선도도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