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언론재단, 초·중·고 교사 대상 뉴스·AI 이해력 연수사업

9월까지 12회 교육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초·중·고교 교사들의 뉴스와 인공지능(AI) 이해력(리터러시)을 높이는 연수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언론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와 뉴스 기반 생성형 AI인 '빅카인즈 AI'를 활용해 교육이 이뤄진다. 빅카인즈는 국내 주요 언론사의 1990년 이후 뉴스 1억건 이상이 축적된 뉴스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핵심어 흐름, 연관어 분석, 주제별 현안 요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는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중심의 채팅로봇 서비스가 추가됐다.

'빅카인즈 기반 뉴스 리터러시 교사 연수'는 7월부터 9월까지 언론재단 미디어연구원에서 총 12회 진행된다. 회차당 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4시간 동안 뉴스·AI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뉴스 빅데이터와 생성형 AI 이론 강의와 실습이 진행된다. 또한 뉴스·AI 이해력 수업사례를 공유하고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업안을 직접 설계하는 등 실무 중심의 교육도 이뤄진다. 연수 전 과정은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온라인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강의 자료 일체를 제공하고 이수증을 발급한다.

빅카인즈 기반 뉴스 리터러시 교사 연수는 알고리즘에 의한 확증 편향적 정보습득과 가짜뉴스 확산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문제 해결책으로 강조되고 있는 뉴스 이해력 교육의 가치를 확인하고 동시에 뉴스 이해력 교육 현장에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빅카인즈'를 기반으로 한 뉴스 이해력 교육이 자리 잡아 미디어에 대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이 조금이라도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모든 교육 현장에서 뉴스·AI 이해력 교육이 폭넓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스포츠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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