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고영, 뇌수술용 로봇 해외 진출'

유진투자증권은 28일 고영에 대해 뇌수술용 의료로봇의 미국향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예상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 고영은 이달 말 미국향 제품을 출하한다"며 "미국 내 뇌수술용 의료로봇이 판매 가능한 신경외과 상급병원 1437개 병원 가운데 약 300여개를 타겟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추가로 4~5대까지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3년 안에 약 1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고영은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를 통해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며 "2016년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0년 10월에 뇌수술용 로봇인 카이메로(KYMERO)를 세브란스병원에 공급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카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카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서울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등에 총 10대를 공급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4일에는 2세대 뇌수술로봇인 지니언트 크래니얼(Geniant Cranial) 제품을 국내 세브란스 병원에 설치했다"며 "올해 9월에 국내에 추가 고객에 두번째 뇌수술 로봇을 공급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 진출을 위한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뇌수술용 로봇의 수출은 미국, 일본 등에서 일부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강조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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