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구대선기자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국민의힘·달서구1)은 28일 열리는 제31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서공단을 중심으로한 중소 제조업체들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생존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지적하며, 대구시의 체계적이고 실효성있는 에너지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 의원은 "대구 제조업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성서공단은 최근 몇 년간 급등한 전기요금과 맞춤형 지원의 부재로 위기를 겪고 있다"며,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은 최근 3년간 60% 이상 인상되면서 기업들의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
실제로 대구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제조업체 82.3%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영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 중 68.4%는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러한 현실이 정책 정보에 대한 접근성 부족과 기업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률적인 지원체계 때문이라고 꼬집으며, 업종별 맞춤형 고효율 설비 지원사업 추진, 기업 현장 방문형 설명회 개최, 부서 간 협업기반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 3가지 대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영애 의원은 "제조업은 지역경제의 뿌리이며, 이 중심에는 성서공단 중소기업들이 있다"며, "이들이 무너지면 대구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대구시는 현장의 절박함을 외면하지 말고, 체감도 높은 실질적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