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광주은행 본점 전경.
광주은행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1,000억원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에서는 지난 17~19일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곳곳의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은행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을 위해 신규 자금 500억원과 만기 연장 500억원 등의 긴급자금을 마련했다.
지자체의 재해 피해 확인서를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업은 최대 3억원, 개인은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며, 최대 연 1.0%P의 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대출 시행 기간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은 원금상환 없이 1.0%P 금리 감면과 최대 1년까지 기한 연장도 가능하다. 또 분할 상환금도 최대 6개월간 유예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은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억원의 성금도 기탁할 계획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고통받는 지역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