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지원 나선 식품업계…성금 기부·구호물품 지원

식품업계에서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SPC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지역에 빵 2000개와 생수 2000개 등 구호물품 4000개를 20일 추가로 지원한다.[사진제공=SPC그룹]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피해 지역에 가정간편식(HMR)과 간식류 등 총 1만여 개 제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 7600개를 전달하는 한편, CJ푸드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했다.

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집중호우 피해 주민에게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한다.

SPC그룹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구호 인력을 위해 대한적십자를 통해 빵과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 총 2만6000개를 전달했다. 18일 충청 및 호남 지역에 1만개, 20일 경남 산청 지역에 4000개, 21일 경남 합천 지역에 4000개, 23일 경기 포천 및 가평 지역에 8000개 등이다.

농심이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으로 재난지역에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농심]

농심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부권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로 구성됐고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켈로그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트를 통해 약 12만인분 규모의 식품을 충청·전라·영남 등 피해 지역 및 임시 대피소에 긴급 지원했다.

동원그룹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구호물품 9만여 개를 지원한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오뚜기도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hy·팔도는 윤호중 회장이 수해 이재민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하고, 회사 차원에선 hy가 건강음료 8000개, 팔도는 용기면 6300개, 생수 6400개를 각각 전달한다. 동서식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다.

오뚜기의 수해지역 구호 물품 전달 현장[사진제공=오뚜기]

생수 등 음료 제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생수 제품 석수 500㎖ 13만병을 지원한다. 제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남 당진·태안, 경남 산청 등에 전달된다. 광동제약도 호우 피해를 입은 충청·전라·경상·제주권 등 전국 피해지역에 식수 대용 음료 1만여병을 긴급 지원하고 추가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피해를 본 경기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200㎖) 제품 6048개를 전달했다.

유통경제부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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