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미술·이야기가 있다'...국립현대미술관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마을을 나누는 여름날' 운영
어린이 책 저자와 '마음을 지키는 말' 대화
가족 바람 나눠보는 워크숍

국립현대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올해 5월 신설한 서울관 MMCA 아이공간에서 오는 8월1일 ~ 17일까지 '마음_봄' 전시와 연계해 음악과 미술, 이야기가 함께하는 '마음을 나누는 여름날'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수 정인과 '마음이 쉬어가는 음악'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공연자 정인. 국립현대미술관

'마음이 쉬어가는 음악'은 독보적인 허스키 톤과 깊은 감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가수 정인과 함께한다. 어린이와 가족의 마음을 살펴보는 전시 '마음_봄'의 주제와 연계해 구성한 곡들과 정인의 목소리로 육아 동지들의 마음도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본다. '말하는대로', '위로(비긴 어게인)', '오르막길' 등 정인의 노래로 무더운 여름, 힐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공연은 어린이 동반 가족,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 등 미술관에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마음이 쉬어가는 음악'은 오는 8월16일 오후 2시부터 약 40분 간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누리집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접수 인원은 선착순 50명이다.

어린이 책 저자와 '마음을 지키는 단단한 말' 대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강연자 이현아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마음을 지키는 단단한 말'은 '어린이 마음 약국', '친구가 상처 줄 때 똑똑하게 나를 지키는 법' 등 다수의 책을 펴낸 이현아 교사와 함께한다. 7 ~ 10세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교우 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어린이들의 고민과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가이드를 공유한다. '마음을 지키는 단단한 말'은 오는 8월9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누리집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 15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작품 감상 후 가족 바람 탑 제작 체험

'우리 가족 바람 탑'은 '마음_봄' 전시 작품 '바람의 탑'을 감상한 후, 가족의 마음, 소망, 바람을 나누고 오유경 작가가 디자인한 나무 조각을 이어 가족의 바람 탑을 만들어보는 워크숍이다. 유아 및 초등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누리집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 5가족이 참여하며 총 4회 진행한다.

다채로운 상시 프로그램 운영

'마음_봄' 전시 작품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이 밖에도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기간 중 언제나 참여할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음_봄' 전시 작품과 연계해 커다란 마음 조각을 이어볼 수 있는 '커다란 마음 조각', 오늘 나의 마음을 일기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마음 일기'가 준비됐다. 참여시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한, 현재 개최 중인 '마음_봄'전시의 상시 워크숍 '마음 잇기', '마주 보는 마음', '타닥 타닥 마음 편지' 등에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어린이들의 예술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아울러, 특별프로그램 기간 중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 중인 MMCA 서울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MMCA 다원예술 '숲', '2025 막간: 경계에 머무는 시선', 'MMCA × LG OLED 시리즈 2025-추수' 등의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특별프로그램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누리집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특별프로그램 외에는 프로그램에 따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음악, 미술, 이야기로 마음을 나누며 어린이들이 예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스포츠팀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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