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드림 투어 4승…내년 KLPGA 활약 예고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 우승
다승과 상금랭킹 1위 사실상 정규 시드 확보
1승 추가 시 드림 투어 최다승 신기록 작성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2부) 투어에서 4승째를 수확했다.

김민솔이 KLPGA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 우승 직후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LPGA

23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파72·6361야드)에서 열린 KLPGA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7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정상(12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50만원이다. 이번 시즌 드림 투어 11개 대회를 뛴 김민솔은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다승과 상금랭킹(5204만3167원)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시즌 상금랭킹 20위까지 주는 내년 KLPGA 투어 시드를 사실상 굳혔다.

김민솔은 드림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도 바라보게 됐다. 2015년 시즌 김아림과 박지연이 세운 드림 투어 최다승(4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앞으로 남은 8개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그는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다 지난해 하반기 프로로 전향해 올해 드림 투어에서 뛰고 있다.

김민솔은 "날씨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아 기대했는데, 흐름이 잘 이어져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던 날이었고, 우승을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환호했다. 이어 "기본적인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운동했는데, 최근에는 스윙 자세에 초점을 맞춰 연습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아침마다 숙소에서 몸을 충분히 풀고 나오는 루틴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슬기 2위(11언더파 133타), 황보민은 3위(10언더파 134타)를 차지했다. 전날 선두였던 성은정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위(8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황유나와 손연정, 정지민, 이지민, 박단유, 김나현, 홍예은, 조정민 등도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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