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아동 안전 위한 ‘종합대책’ 추진…유관기관 협력 강화

소방·경찰·교육·전기안전 등 긴급회의

서울 성북구가 돌봄공백 아동의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 경찰, 교육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방위적인 아동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성북구 돌봄공백 아동안전 긴급 대책 유관기관 합동 보고회’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앞줄 다섯 번째)과 각 기관 관계자들이 아동의 안전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북구 제공.

지난 11일 성북구청에서는 성북소방서, 서울종암경찰서, 서울성북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북부지사,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 기관장 및 관계자가 참석해 ‘대한민국 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성북’에 걸맞는 아동이 안전한 성북 구축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공동주택 화재로 인한 아동 사망 사고를 계기로, 각 기관별 대응 사항과 역할, 협력 범위가 논의됐다. 성북소방서는 노후 공동주택 합동 안전점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 패치 지원, 방화문 자동폐쇄장치 설치 협력을 요청했다. 경찰은 아이들의 안전한 공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주택 매매·전월세 계약 시 전기안전점검 의무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행정 협력을 강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로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아동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기관의 역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이미 ‘5대 전략 및 10대 과제 중심의 아동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구의 5대 전략은 위험가구 조기 식별 및 관리 체계 구축, 아동돌봄 사각지대 최소화, 공동주택 화재안전 강화, 주민 인식 강화 및 체험형 교육 확대, 제도개선 및 중앙부처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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