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호남권, 에너지 대전환 중심축 부상'

대통령실 'RE100 산단' 발표 환영 '논평'
규제제로·전기료 할인 등 특별법 연내 제정
"민간기업 데이터센터 광주 유치 파란불"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지난 10일 대통령실이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추진 방안'과 관련, "호남권에 새로운 희망과 성장 동력을 가져다줄 획기적인 정책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11일 '논평'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기술, 서해안 해상풍력, 영농형 태양광이 집중된 광주·전남이 RE100 산업단지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축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RE100 산업단지' 조성 발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호남권에 약속한 핵심 공약의 구체적 실천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광주와 전남을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재생에너지가 많은 지역으로 기업들이 올 수밖에 없다'며 호남권의 에너지 산업 허브화를 천명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이 대통령이 직접 '원칙적 규제제로'를 지시했고, 전기료 할인과 교육·정주 여건의 파격적 개선을 당부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산단 조성을 넘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도권 집중화로 소외받았던 호남권이 'RE100 산단'을 통해 지역 먹거리와 일거리를 창출하는 진짜 성장의 축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 세계가 AI 기술 패권 경쟁과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거대한 전환의 시기에 'RE100 산단'은 광주가 AI 시범도시에서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광주에서 운영 중인 '국가 AI데이터센터'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10조원 규모 광주 AI컴퓨팅센터 구축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민 의원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SK 등 민간기업과 여러 차례 실무 미팅을 가진 바 있다"고 전제, "이들 기업의 데이터센터 광주 투자 가능성도 보인다. 광주가 명실상부 'AI+ 글로벌에너지 융합 생태계' 중심지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올해 정기국회 내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심의 범부처TF 구성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또 "국회 기후위기특위 위원으로서 그동안 관련 법안 발의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RE100 산단 조성이 단순한 산업발전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 발전이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