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경북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10일 신축된 안동시 보훈회관을 찾아 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입주를 앞둔 보훈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10일 경북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 신축 보훈회관 현장 점검.
이번 방문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실질적 복지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보훈회관의 기능과 역할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 필요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축된 보훈회관은 지상 4층 규모로, 총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단체별 전용 사무공간과 공동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2층부터 4층까지 보훈단체가 입주하게 되며, 향후 지역 보훈 정책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안동시청 관계자 등 14명이 함께했으며, 입주 대상인 보훈단체 중 7개 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현안 의견을 직접 전달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사무공간 협소 ▲주차면 부족 ▲장애인 및 고령자 접근성 부족 ▲공용 편의시설 개선 등 실제 입주를 앞둔 단체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권기윤 문화복지위원장은 "보훈회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그에 걸맞은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보훈회관의 본격 운영에 앞서 이번 현장 의견을 토대로 추가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보훈단체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한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