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영유아 대상 '거점형 돌봄기관' 운영

토요·맞춤형 15곳 지정
아침·저녁·주말 돌봄 확대

광주시교육청이 유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거점형 돌봄 기관'을 지정·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유보통합 시범사업 일환으로, 초등학교 중심의 기존 '늘봄학교'와 달리 유치원·어린이집 등 영유아 돌봄에 초점을 맞췄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토요(휴일)형 5곳, 맞춤형 10곳 등 총 15곳이 지정됐다. 토요형은 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희망자 신청 시 돌봄을 제공한다. 맞춤형은 아침 7시 30분~오후 8시 30분 운영되고 희망할 경우 타 기관 재원 유아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관들은 단순 보육을 넘어 독서, 종이접기, 요리, 코딩 놀이, 현장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활동은 무료이며 지난 5일 토요형 기관 5곳에서는 유아 32명을 대상으로 블루베리 수확 체험도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운영기관에 예산을 지원하고, '거점형 돌봄 지원단'을 통해 현장 컨설팅, 모니터링, 우수 사례 공유 등 행정적 뒷받침도 병행한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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