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기장군 장안읍 행정복지센터(읍장 박경희)는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형성지원사업 '마주봄(마음을 주고받는 시간)' 프로그램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돼, 장안읍 1인 가구 15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정서 지원 활동으로 구성됐다.
기장군 장안읍이 1인가구 사회관계망 형성지원사업 ‘마주봄'을 진행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주요 프로그램은 ▲무드 등 테라리움 만들기(역량 강화) ▲웃음치료 특강(정서 지원) ▲창의 전래놀이 단체활동 등이 진행돼, 참여자들이 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느끼며 이웃 간 소통의 장을 자연스럽게 마련했다.
참여자 A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뭔가를 직접 만들고 웃으며 이야기하다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다음 프로그램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경희 장안읍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만큼, 이웃 간 정서적 연결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따뜻한 교류가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안읍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다양한 주제의 소규모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