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강나훔기자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재직 중이던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사직하고 본격적인 공직 복귀 절차에 돌입했다.
산업부는 8일 "김 후보자가 지난 4일 두산에너빌리티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같은 날 사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18년 두산그룹에 영입돼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총괄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 등 해외 원전 수출 사업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앞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 관료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외교·통상 감각을 두루 갖춘 '기업인 장관'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명 직후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믿고, 산업부 동료들과 함께 위기를 돌파해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국회는 오는 1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 재산 형성과정, 산업정책 방향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