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동명대 건축학과가 2025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지난 6월 30일∼7월 1일)에서 전체 18개 참가팀 중 4위에 선정되며
도시건축통합계획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과 기획 역량을 인정받았다.
동명대 팀(안중현, 이상욱, 최진영, 하석현)은 '부산 시민공원-부전역복합환승센터-동천변'을 연결하는 도시축을 중심으로, 보행자 중심의 입체적 이동 구조, 친환경 문화광장 조성, 그리고 공공성과 역사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공간 설계안을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결과 소통부전역세권 도시건축통합계획.
이 수상작은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건축제' 기간 중 공개 전시될 예정이다.
이광국 동명대 건축학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도시공간과 삶을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국제적 아이디어 플랫폼"이라며, "학생들이 세계 건축계와 소통하며 창의적 역량을 발휘한 값진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국제공모전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은 2003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 건축행사로, 도시·건축의 현안을 주제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고, 세대 간 협업과 국제적 관점을 공유하는 실험적 디자인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연결과 소통-부전역세권 도시건축통합계획"을 주제로 진행됐다.
부산지역 건축가 9명과 국내외 건축학도 72명으로 구성된 18개 팀이 참여해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부산시민공원, 동천변 일대 3차원 도시건축 마스터플랜을 제안했다.
세계적 건축설계사무소 OMA(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시아 대표 파트너인 크리스 반 두인(Chris van Duijn)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