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중앙시장 일원에 범죄예방 디자인 시설물 설치 추진

스마트폴, 보안등, 로고젝터, 바닥표지병 등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중앙동 중앙시장 일원 10곳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이 적용된 안전 시설물 설치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용인시가 중앙시장 일원에 설치 예정인 주요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시설물 현황. 용인시 제공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환경 설계를 통해 도시에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을 줄이는 디자인 기법을 뜻한다.

설치 대상 지역은 상가 골목길과 진입로 등 안전을 위한 시설물이 부족하거나 취약한 지역이다. 앞서 시는 중앙시장 상인회와 통장 등 지역 주민, 용인동부경찰서와 함께 사업대상지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시설물 실시설계를 거쳐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중앙동 스마트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일대에는 ▲보안등과 바닥표지병 ▲로고젝터 ▲비상시 관제센터와 연결하는 안심 비상벨 ▲CCTV 카메라·조명·디스플레이 일체형 스마트폴 등의 시설물이 설치된다.

시는 이와 함께 시장 골목길의 조도 향상과 경관 개선을 위해 노후 보안등을 디자인 조명으로 교체하고,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는 보행자의 야간 가시성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시설을 마련한다. 공사는 9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 사업은 지역 공동체의 신뢰도를 높이고 중앙시장 일대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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