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채널 확장으로 성장 기대'

키움증권이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라네즈를 필두로 에스트라, 한율 등 브랜드들도 서구권 채널에 진입하면서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9817억원(전년 동기 대비 +8%), 영업이익은 753억원(+1693%)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지난해 적자를 본 중국 법인 매출은 낮은 기저 부담 덕분에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며, 그동안의 비용 감축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 채널의 성장을 이끈 브랜드는 라네즈였고 최근에는 에스트라, 한율 등 브랜드들도 서구권 채널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며 "해당 브랜드들의 성과는 향후 실적의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라네즈의 견조한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2분기 북미 매출은 977억원(+15%),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은 246억원(+30%)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마케팅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률(OPM)은 5%대에 그칠 것이란 게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증권자본시장부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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