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동아대학교 공과대학이 지난 26일 공과대학 2호관 로비 '명예의 전당'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총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동아대 공과대학이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이정재 공과대학장을 비롯해 기성훈·강효 부학장, 이동춘 명예교수, 김채수·김종민 교수, 박경덕 동아엔지니어링 대표, 하동식 한수엔지니어링 대표, 공과대학 각 학과장이 참석했다.
발전기금은 △이동춘 명예교수 1000만원 △김채수 교수 1000만원 △박경덕 대표 1000만원 △하동식 대표 1000만원 △김종민 교수와 장원석 씨(장상목 전 학장 가족) 공동 1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이 전달됐다.
이동춘 명예교수와 故김희종 전 공과대학장은 공과대학 '명예의 전당'에 추대됐다. 이동춘 교수는 공과대학장, 교무·연구처장, 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인간공학회 회장을 지냈다. 故김희종 전 학장은 제4∼5대 공과대학장을 지내며 대학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김채수 교수는 교무처장을 포함해 다양한 보직을 맡아 교육행정에 기여했고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김종민 교수는 동아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2005년 모교에 부임해 후학 양성과 연구에 힘써 왔다. 그는 제31대 공과대학장을 지낸 장상목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화학센서연구실 졸업생들과 함께 기부에 나섰으며 장 전 학장의 아들 장원석 씨도 뜻을 함께했다.
박경덕 대표와 하동식 대표는 모두 동아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공과대학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동아엔지니어링을, 하 대표는 한수엔지니어링을 이끌고 있으며, 하 대표는 대한토목학회 부·울·경 지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정재 공과대학장은 "공대 1호관 신축, 글로벌첨단융합공학부 설립 등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이 큰 힘이 된다"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선배 교수들의 헌신을 본받아 공과대학 발전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