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싱가포르 총리와 첫 통화…'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 간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웡 총리는 다시 한번 따뜻한 축하를 전하며, 이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 한·싱가포르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와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양국이 1975년 수교 이래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지역·국제 문제 등 제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협력의 성과를 이루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올해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 평화·안정 및 인공지능(AI), 디지털 등 미래 성장 분야를 포함한 포괄적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의에 웡 총리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웡 총리는 한국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믿는다고 하면서, 다양한 계기 양국 고위급에서 활발히 교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정치부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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