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추진하는 동탄인덕원선 '솔빛나루역(가칭)' 신설 사업이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 문턱을 넘었다.
화성시는 지난 27일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개최된 솔빛나루역 신설 타당성 검증 최종 보고회에서 이번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의(B/C) 값이 1 이상인 것으로 검토됐다고 30일 밝혔다. B/C값이 1을 넘으면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보다 편익이 더 크다는 의미다.
솔빛나루역은 경부 1호선 서동탄~동탄 연장 사업과 연계해 동탄인덕원선 인입선 구간에 신설을 추진하는 역이다. 이 역이 설치되면 역 주변 주민들은 1호선을 이용해 환승 없이 서울역, 수원역 등 주요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신설 예정인 GTX-C 병점역 ▲SRT, GTX-A, 동탄인덕원선 동탄역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사업은 화성시가 비용을 부담하는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원인자 부담 방식은 경제성이 확보되는 경우에만 사업 추진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타당성 검증 통과로 사업의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타당성 검증 통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사업 승인, 관계기관 위·수탁 협약, 예산편성을 위한 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교통 이동 편의 향상과 철도 인프라 구축은 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면서 "후속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