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동심(童心)의 상징인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과 만났다. 메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여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썸머 페스타'의 신규 체험 콘텐츠를 오는 8월31일까지 추가로 선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는 롯데월드가 지난 3월부터 두 달여간 포켓몬과의 협업으로 선보인 스프링캠프에 이은 두 번째 시즌 축제다. 어트랙션(놀이기구)과 체험존, 상품판매점 등 어드벤처 전 구역을 포켓몬 콘셉트로 꾸민 이 축제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봄시즌 축제가 시작된 이후 4주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판매한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상품과 포켓몬 캡슐토이 라운지 등 IP 상품 매출도 7배 상승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포켓몬 신규 체험 콘텐츠 착시 포토존.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여름용 축제를 '훌라 댄스 피카츄(포켓몬 대표 캐릭터)와 함께 트로피컬 아일랜드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꾸몄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포켓몬 IP에 익숙한 성인층까지 아우른다는 구상이다. 우선 매직캐슬 2층 '월드 어드벤처 : 포켓몬센터'에서는 치료 콘셉트의 인터랙티브 체험을 할 수 있다. 고객들은 체험을 통해 에브이, 블래키, 리피아, 님피아, 글레이시아 등 포켓몬 5종을 만나볼 수 있다. 맞은편 '월드 어드벤처 : 포켓몬연구실'에는 포켓몬 도감 라이팅 패널과 함께 다양한 포켓몬들을 연구할 수 있는 체험형 키오스크를 추가했다.
매직캐슬 3층은 다양한 포켓몬으로 가득한 자연으로 변신했다. 매직캐슬 내부 계단을 통해 입장하면 65인치 대형 스크린 게임이 고객들을 반긴다. 스크린 주위는 훌라댄스피카츄 등신대와 함께 열대 섬이 연상되는 야자수로 꾸몄다. 이어지는 공간에는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귀여운 메타몽들이 모여있는 '메타몽의 숲'이 등장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포켓몬 신규 체험 콘텐츠_레이크 가든. 롯데월드 제공
봄 시즌 축제 기간 인기를 끌었던 매직캐슬 3층 미디어 공간은 '포켓몬 선셋 비치'로 탈바꿈했다. 해변가 풍경이 벽면과 바닥에 미디어로 연출돼 마치 포켓몬들과 함께 휴양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라프라스를 비롯한 다양한 포켓몬들이 있는 폭포 위로 다리를 건너는 듯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는 착시 포토존도 운영한다.
다음 달 4일에는 여름방학 숙제 콘셉트의 미션 투어 '슬기로운 방학생활'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야외공간 매직아일랜드 내 포켓몬 컬래버레이션 구역을 탐방하며 그림일기, 관찰 보고서 등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미션 수행을 완료히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한정판 포켓몬 텀블러 백을 받을 수 있다. 미션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매직캐슬 1층 상품숍 '매직캐슬 트레져스'에서 미션지인 '슬기로운방학생활'을 구매하면 된다. 일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삼바 퍼레이드. 롯데월드 제공
브라질을 대표하는 정열의 축제 '삼바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서는 화려한 삼바 의상으로 갈아입은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빅로티'와 이국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맞은편 포토존도 형형색색의 열대 우림으로 꾸며 여름 나들이 분위기를 연출한다.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매일 오후 2시와 8시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가 열린다. 태양의 여신과 삼바 댄서들이 신나는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매일 오후 5시 '핫! 썸머! 바캉스' 퍼레이드도 볼 수 있다.
다음 달 5일부터는 매일 오후 6시 30분 가든스테이지에서 삼바, 람바다, 살사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이는 '삼바 투게더'를 운영한다. 또 만남의 광장에서는 주중 오후 3시 30분 연기자들에게 삼바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삼바 스태프 스쿨'이 열린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 등 날씨 걱정 없이 실내 공간에서 선보이는 이색 여름 축제와 공연을 즐기며 추억을 남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