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연구재단 집단연구과제 선정 전국 공동 2위… 국립대 1위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 신규 집단연구과제에서 선도연구센터(SRC) 1개, 기초연구실(BRL) 6개 과제를 따내며 국립대 가운데 1위, 전국 대학 중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성균관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고 16일 전했다.

이 가운데 이학 분야 선도연구센터로는 △양해식 부산대 화학과 교수가 이끄는 '전기화학 분자변환 연구센터'가 선정됐다. 해당 센터는 향후 7년(4+3년)간 최대 115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기초연구실(BRL) 분야에서는 △정영미 생명과학과 교수-성차이 유전자 FPR2 기반 간 질환 조절 연구 △김송길 기계공학부 교수 -2차원 소재 기반 트라이볼로지 연구 △김선태 식물생명과학과 교수- 벼 병해충 저항성 유도기작 규명 △양승윤 바이오소재과학과 교수- 다중 활성 캡슐형 인공췌장 연구 △하기태 한의과학과 교수- 간대사 항상성 관련 생물 표현형 탐색 △홍창완 융합의과학과 교수- NKT 세포 기반 면역대사 제어 연구 등이 선정돼 연구 기간 3년간 최대 15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성과에는 부산대 연구처(처장 정원호)의 전략적 지원이 뒷받침됐다. 연구처는 '연구지원 전문 컨설팅단'을 꾸려 과제 신청서 작성부터 자문, 행정 절차까지 교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내부 전문가 82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과제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신청자들에게 자문료도 지원해 부담을 낮췄다.

정원호 연구처장은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연구재단 외 타 기관 공모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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