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천안 국가산단, 대한민국 경제 핵심 동력으로 만들 것'

9일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 추진위 30주년 기념식 참석

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천안 북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 추진위원회 창설 30주년 기념식 및 국가산업단지 유치 기념탑 준공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종축장 이전이 마침표를 찍고 국가산단 개발이 본격적으로 삽을 뜰 때까지 도지사로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천안이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성환 국가산단을 제대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천안 북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 추진위원회 창설 30주년 기념식 및 국가산업단지 유치 기념탑 준공식'에 참석해 천안 국가산단 개발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30년간 천안 종축장 이전과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활동한 추진위원회의 노고를 기리고, 국가산단 유치라는 성과를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김 지사를 비롯한 도와 천안시 관계 공무원, 추진위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미래 모빌리티 하면 천안이 떠오르도록 산단을 조성하고 배후 지역에 50만 평 규모의 뉴타운도 건설할 것"이라며 "삼성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동탄까지였던 소위 '반도체 하한선'을 천안까지 끌어내리고 K-반도체 벨트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부처 협의 등 모든 도정 역량을 동원해 종축장 이전을 앞당기고 첨단산업을 이끌 세계적인 대기업 유치에도 힘쓸 것"이라며 "천안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핵심 동력이 되게끔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천안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지역 숙원사업인 국립축산과학원 종축장 부지를 활용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천안 종축장 부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23년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11월에는 기획재정부 종축장 이전사업 총사업비 조정이 완료되면서 이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국가산단은 종축장 이전이 마무리된 후 조성 공사에 착공한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14조 2000억원, 고용 유발 5만 8000명 등이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표윤지 watchdo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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