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21개 콘텐츠 기업 상생협약…'원도심 활력 모색'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젊은이들 공간으로 변화 시도

순천시는 지난 7일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7일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 등 콘텐츠 기업의 이전은 시가 정원박람회 이후 문화콘텐츠 산업을 도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콘텐츠 기업이 모여드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 긍정적 산물로, 애니메이션·웹툰 등 콘텐츠 기업과 작가들은 순천의 가능성을 보고 이전을 결심했거나 계획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시와 건물 임대인 대표, 입주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상호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함께했다.

협약에는 ▲입주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자체의 행·재정적 적극 지원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의 적극 노력 ▲반값 임대료 등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건물 임대인의 적극적인 협조뿐만 아니라 순천시의 단기적 지원이 아닌 장기적으로 입주기업들이 지속 성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선순환 정책들이 필요한 시기라고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원도심 클러스터 조성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이후 입주할 콘텐츠 기업들이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원도심이 새로운 활력을 찾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원도심은 순천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중심지로, 이번 클러스터 입주는 쇠락하는 원도심을 도시침술 전략으로 다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전한 기업들은 지역에서 돈을 벌고 학생들은 일자리를 찾으며 원도심 상권은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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