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엔씨소프트 주가가 간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30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16만8350원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PC·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흥행작 아이온의 후속작이다. 앞서 아이온은 2008년 출시 이후 160주 연속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충성도 높은 브랜드다.
여기에 LLL과 타임테이커스 등 2026년까지 줄줄이 신작이 대기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는 전작의 세계관 및 주요 게임요소를 계승했지만, 과도한 과금을 지양하고 언리얼엔진5를 사용한 그래픽, 다양한 전투와 자유도 등이 예상된다"며 "인원 축소 등으로 효율화된 비용 구조에서 아이온2 성과와 이후 LLL 등의 실적까지 감안하면 목표주가 31만원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