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광주 광산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고려인 마을에 놀러와'가 최근 공개됐다.
1일 고려인 마을에 따르면 이 애니메이션은 고려인의 이주 역사와 광주 이주 고려인 공동체의 현재를 담은 작품으로, 조선 말기 수탈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등으로 조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고려인의 삶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광주 광산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고려인마을에 놀러와’ 일부 장면. 고려인 마을 제공
낯선 중앙아시아에서의 삶과 다시 조상의 땅인 광주로 돌아온 이주 고려인 공동체의 모습을 담백한 그림체와 내레이션으로 풀어냈다.
작품에는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전통의상체험관, 고려인마을특화거리 등 주요 명소가 배경으로 등장하며, 고려인 어린이와 한국인 친구, 마을 지도자 캐릭터가 함께 등장해 구성의 현실감을 높였다.
'고려인마을에 놀러와'는 고려인마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고려인문화관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향후 교육자료와 관광 홍보 영상으로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