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다저스 김혜성이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 홈런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혜성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브렌트 헤드릭의 8구째 시속 148.4㎞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김혜성은 헤드릭을 상대로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왼손 투수와 대결해 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 경기는 미국 지상파 전국 네트워크인 폭스 방송을 통해 중계돼 전국구 스타로 이름을 날릴 발판도 마련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MLB 시즌 첫 홈런을 치고 17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