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주춤했다.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20위(2오버파 218타)로 소폭 하락했다.
임성재가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더블린(미국)=AFP연합뉴스
이번 시즌 세 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선 첫날 공동 23위를 시작으로 20위 안팎에서 오가고 있다. 현재 공동 10위(1언더파 215타)와는 3타 차, 시즌 네 번째 톱 10 진입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선두(8언더파 208타)로 도약했다. 지난달 더 CJ컵 바이런 넬슨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3승과 타이틀 방어의 청신호를 켰다.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자 벤 그리핀(미국)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한 타 차 2위(7언더파 209타)로 내려섰고, 닉 테일러(캐나다)가 3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공동 4위(3언더파 213타), 리키 파울러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공동 7위(2언더파 214타)다. 김시우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공동 31위(5오버파 221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