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람 사는 세상”…노무현 뜻, 이재명이 잇는다

“검찰공화국 해체…기득권 복귀 안 돼”
“대동 세상 실현…이번 선거는 분수령”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광주선대위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추모 메시지를 내고 "사람 사는 세상" 실현을 다시 다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시민이 노 전 대통령 사진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선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유산은 오늘날에도 살아 있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시대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국민과 눈을 맞추며, 국민의 힘을 믿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진정한 민주주의자였다"며 "기득권의 벽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그 외로운 길 끝에서 우리 곁을 떠났다"고 회고했다.

선대위는 이어 "다가오는 6·3 대선은 노무현 대통령의 유산과 정신을 지켜내는 역사적 분수령이다"며 "검찰 독재의 폭주, 기득권 카르텔의 부활, 정치 세습의 야욕이라는 민주주의 최대 위기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검찰 공화국을 해체하고 되살아나는 독재의 싹을 자르기 위한 결전이다"며 "압도적 승리만이 왜곡된 권력구조를 바꾸고 사람 사는 세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양산워터파크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가장 확고히 계승하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자의 욕망을 절제하고 약자를 보듬는 억강부약의 정치, 기득권에 굴복하지 않는 용기,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에 대한 의지 속에 노무현의 모습이 있다"고 덧붙였다.

선대위는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 세상, 진짜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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