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회의 '美日 국채 시장 변동성 확대...국내 영향 면밀히 점검'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범석 직무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23일 "최근 미·일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중심으로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열린 F4회의에서 "주요국과 미국 간의 관세협상, 미국의 경제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자리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에서 전장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하며 6개월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채 20년물 입찰이 부진한 수요에 그치면서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달러화 약세 흐름에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장초반 1390원대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가 본격화되며 하락폭을 키웠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내 환율 논의에 대한 경계 심리에 아시아 통화 전반이 강세 흐름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한때 1384원 부근까지 낙폭이 확대됐다가 1387.2원에 마감했다.

참석자들은 그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재구조화 노력이 부동산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유도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부실 정리가 미흡한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리·재구조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F4회의에서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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