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한 독자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광명시는 다음 달부터 맞춤형 온라인마케팅과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광명상생플랫폼' 마련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 1월까지 플랫폼을 구축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5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광명상생플랫폼 구축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시는 "디지털 환경과 유통 구조의 급변 속에서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해 매출을 늘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은 관내 업체 정보 제공과 온라인 판매 활성화 지원을 맡는다. 새로 구축되는 플랫폼에서는 입점 업체의 위치, 운영 시간, 주요 취급 품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수요자들은 이를 통해 위치·상권·품목별로 손쉽게 업체를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이나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는 플랫폼과 연계해 상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구매처가 없는 경우에도 업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블로그 등 업체 홍보 채널과 연결해 온라인 노출을 늘려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플랫폼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70여 개사를 선정해 최대 250만원까지 맞춤형 온라인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등 사회적 배려 기업을 위한 전용 카테고리를 별도로 구성해 시민들이 이들 기업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플랫폼에서는 온라인 배너, 공지사항 게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시민들을 위한 생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상생플랫폼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은 물론 시민과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