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하이트진로, 점유율 회복 기대'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하이트진로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은 유지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매출 6128억원, 영업이익 6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감소, 영업이익은 29.7% 오른 수치다. 내수 소비 침체 속 전반적인 판매량은 아쉬웠으나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163억원을 절감한 효과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는 소비 침체와 경쟁사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로 판매량이 부진해 영업이익이 55% 감소했다"면서 "소주는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으 69%까지 회복하며 영업이익이 5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8일 주요 원부자재 부담으로 1년6개월만에 맥주 가격을 평균 2.7% 인상한다. 다만 가정 채널 비중이 높은 500㎖ 캔 제품과 발포주 등 일부 품목 가격은 동결한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가격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연간 110억원 추산한다"면서 "가격 인상을 통해 급한 불은 껐으나 판매량 증가와 점유율 확대가 밸류에이션 레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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