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동신대학교가 최근 '카페 네버랜드'의 저자 최난영 작가를 초청해 '한 책 톡 콘서트'를 개최했다. 동신대학교 제공
동신대학교는 최근 '카페 네버랜드'의 저자 최난영 작가를 초청해 '한 책 톡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혁신융합캠퍼스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최 작가는 '관계 속에서 찾는 나의 네버랜드'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방법을 진솔하게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콘서트에는 지역 주민, 재학생, 교직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해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카페 네버랜드'는 냉정한 성격의 공무원 한연주와 사고뭉치 노인 4인방이 함께 카페를 운영하며 벌어지는 유쾌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 속에서 치유받는 과정을 담았다. 2025 나주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 작가는 책을 아직 읽지 않은 참석자들을 위해 직접 쓴 가사로 구성한 음악을 소개하고, 책 내용을 요약한 영상을 제작해 선보였다. 또한 관계의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쓴 시를 낭송하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동기', '책의 소재를 떠올리게 된 계기',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었을 때 자신을 지켜내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최 작가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네버랜드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모두 관계라는 복잡한 숲을 걷고 있으며, 이 책은 고립과 단절, 상처로 시작하지만, 이해와 연결, 치유로 나아가는 이야기로 각자가 누군가에게 네버랜드가 되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