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2승…'2주 연속 우승 GO~'

두산 매치플레이 2차전 홍현지 제압
전날 서연정에 이어 2승 조별리그 1위
3차전 최가빈과 비겨도 16강 진출 확정

이예원이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 2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LPGA

14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현지를 3홀 차로 따돌렸다. 전날 서연정을 제압했던 이예원은 조별리그에서 2연승(2점)을 질주했다. 서연정을 1홀 차로 꺾은 최가빈(1승 1무·1.5점)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먼저 진행되고,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승리 시 1점, 무승부 0.5점, 패하면 0점이다.

이예원은 1, 2, 4번 홀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0번 홀 파로 승리한 뒤 11번 홀에선 보기를 범해 1홀을 잃었다. 이예원은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홍현지와의 격차를 4홀로 벌렸다. 이예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이자 통산 8승째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