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전남 완도군이 '2025 국가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4일 서울 앰배서더 풀만호텔에서 열렸으며, 매일경제와 매경닷컴, MBN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다.
전남 완도군이 '2025 국가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완도군 제공
'국가 대표 브랜드 대상'은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호감도, 선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되며, 완도군은 청정 자연환경과 해양치유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를 설립해 해수, 해조류, 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16가지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누적 이용객 수는 7만4,000명을 넘어섰으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치유와 휴양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올해를 '2025 완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365일 여행하기 좋은 완도'를 주제로 다양한 관광 정책과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이달 초 개최된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와 '장보고 수산물 축제'에는 총 11만3,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완도 치유 페이'를 통해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가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숙박, 식당, 카페, 특산물 판매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오는 6월에는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8월에는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 9월에는 장보고 한상 어워드 시상식 등 국가·국제 행사가 예정돼 있어 완도군은 이를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해양치유는 완도가 국내 최초로 선도한 분야다"며 "앞으로도 완도만의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해양치유 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