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이기자
에버랜드가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콘셉트의 감성적인 축제를 개최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새로운 콘셉트의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로로티)'를 연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장미축제는 장미와 예술, 티 문화를 결합한 복합문화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정원 장미 '에버로즈'를 비롯해 총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로즈가든을 수놓는다. 대표 품종인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국제 장미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에버랜드는 축제 스토리텔링 강화를 위해 마스코트 캐릭터 '도나 D. 로지'를 중심으로 홍학, 나비, 열쇠 등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관도 선보인다. 로즈가든의 4개 테마정원에는 증강현실(AR), 미러룸, 키네틱 아트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된다.
에버랜드 로즈가든 최근 모습, 삼성물산.
유명 아티스트 다리아 송, 갑빠오, 부원 등과의 협업도 주목된다. 로즈가든 2층 실내에는 다리아 송의 드로잉과 포토존, 굿즈 쇼룸이 마련되며, 장미성 외관도 그의 일러스트로 연출된다. 부원의 입체 작품과 갑빠오의 대형 사막여우 조형물은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축제 기간에는 로즈가든 인근 레스토랑 '쿠치나마리오'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도 즐길 수 있다. 9종 디저트가 담긴 2단 플레이트와 포트넘앤메이슨 홍차, 로얄코펜하겐 티웨어가 제공되며, 시그니처 메뉴인 로즈베리 아이스티와 하트츄러스도 선보인다.
굿즈도 다양하다. 에버랜드는 사막여우 인형, 캐릭터 키홀더, 양말, 우산, 유리컵 등 70여종의 '로로티' 굿즈를 출시했다. 바이그레이, 달작업실 등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도 포함된다. 관련 상품은 더현대 판교 팝업스토어에서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